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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심타선 쌍두마차" 이성열 한화이글스 선수 인터뷰

2018-06-18기사 편집 2018-06-18 16: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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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이성열 한화이글스 선수
프로야구 데뷔 16년 차인 한화이글스의 이성열(34)의 전성기는 지금이 아닐까. 이성열의 방망이가 터지면 한화이글스는 승리한다.

올 시즌 한화 승리에 이성열이 기여하는 비중은 이미 수치로도 검증됐다.

6월들어 이성열은 59타수 19안타 타율 0.322 5홈런 13타점 장타율 0.644 출루율 0.369, OPS(출루율+장타율)는 1.013에 이르고 있다.

한마디로 잘 치고 잘 나간다. 이성열은 제라드 호잉과 함께 한화 타선의 '쌍두마차'로 부상하고 있다.

이성열은 팀 위기 때마다 적시타, 역전포를 날리며 한화의 역전승을 이끄는 뒷심과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집중력에서 나오는 뒷심과 근성에 대해 이성열은 '꾸준한 출장'을 꼽았다.

이성열은 "꾸준한 출장한 것이 장타를 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타석에서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편한 마음으로 집중하다 보니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구는 혼자 잘하는 경기가 아닌 팀이 다함께 잘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성열에게도 힘든 시기는 있었다.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3년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LG 트윈스에 포수로 입단했지만 주목 받은만큼 활약은 하지 못했다. 타자로서도 장타력이 있었지만 삼진 비율이 높았다. 이후 두산베어스와 넥센히어로즈 등 2015년 한화에 들어오기까지 많은 팀을 거쳤다.

한화에 입단 한 후 이성열은 타자로 두각을 내보이고 있다.

최근 난시 교정 안경을 쓰면서 선구안이 더 좋아진 그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성열은 올 시즌 현재까지 13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고난 장타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성열은 "안경을 쓰면서 선구안이 좋아진 건 사실"이라며 "그동안 전체적으로 잘 준비해왔던 것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열의 급성장엔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있다. 왜 야구를 해야하는 지 잘 아는 만큼 그의 실력은 늘 수 밖에 없다. 가족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도 성적이 안나오다보니 그만큼 간절함이 생겼다"며 "운동선수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함으로 자리잡았고 또 가족이 생겼기 때문에 절실함이 더 커지면서 나를 다잡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절실함'에서 출발한 그의 실력은 이제 한화의 승리를 견인하는 키플레이어(Key Player)로 굳혀가고 있다.

이성열이 홈런을 칠 때마다 한용덕 감독의 가슴을 치는 '펀치 세리머니'를 팬들은 매 경기마다 기대하고 있다. 이성열은 지난 달 16일 대전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삼진 2개를 당하고서도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를 주신 것에 보답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 감독의 '믿음'에 그는 '실력'으로 보답하고 있다. 이성열의 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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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이성열 한화이글스 선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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