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부, 태국, 말레이시아에 3개소 추가 개설로 수출 확대 교두보 마련

해양수산부는 중소 수산물 수출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뉴저지,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추가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출지원센터는 수출 초보업체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시장조사, 판로개척, 통역, 수출계약·통관 관련 법률서비스 등 수출에 필요한 사항을 현지에서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중국 상해, 청도, 북경, 베트남 호치민, 대만 가오슝, 미국 LA, 일본 동경 등 5개국에 7개소의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개설되는 미국 뉴저지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는 미국 동부지역에서의 한국 수산물 수출을 돕고, 서부의 LA 수출지원센터와 협력해 한국 수산물 수출 판로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수산분야 신(新)남방 정책에 맞춰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역에도 수출지원센터를 개소, 아세안 국가로의 새로운 수산물 수출 돌파구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출지원센터가 개소한 국가의 수산물 수출액은 증가하는 추세로, 해양수산부는 수출지원센터의 밀착지원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향후 비즈니스센터 운영 등을 통해 수산물 수출업체에 보다 많은 수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수출지원센터를 활용해 전 세계 주요 수출국에서 고객 발굴, 홍보·마케팅, 정보 조사 등의 수출 활동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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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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