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작가의 간질간질한 그림책 속의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작은 전시 `서현작가의 간지러운 그림책`이 대전 계룡문고 책 갤러리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서현 작가의 그림책은 간지럽다. 서현의 그림책을 읽으면 말하고 싶어 간지럽고 울고 싶어 간지럽고 커지고 싶어 간지럽고 놀고 싶어 간지럽고 춤을 추고 싶어 간지럽다. 그리고 읽고 나면 시원해지고 가벼워지고 흥겨워진다. 내 속에 있던 어린아이가 살아난다.

계룡문고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을 공유함으로써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문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간질간질`, `눈물바다`, 원화 아트 프린팅, 작가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더미 북, 손톱 스케치 등을 관람 할 수 있다. 또 전시기간 동안 독서진흥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여러 단체들과 협업해 작가 강연회, 그림책 콘서트, 책놀이,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활동이 진행 될 예정이다.

서현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 졸업 후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해 만화적 상상이 담긴 다양한 표현으로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유머러스한 그림책을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 연출로 주목 받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눈물바다`, `커졌다` 등이 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지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