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 ①대전용전초등학교

용전초 마크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용전초 마크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교흡연예방 공동캠페인]①대전용전초등학교

대전용전초등학교는 2016년에 이어 올해도 흡연 심화형 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과 가족, 교직원, 나아가 지역사회의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용전초는 흡연예방 캠페인, 흡연예방 주간, 흡연예방 공연 등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정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먼저 지난달 30일에는 학생회 임원과 교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금연! 건강한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흡연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흡연예방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은 피켓 등을 들고 흡연예방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행진만 한 것이 아니라 담배 없는 지역사회를 위해 길거리에 떨어진 담배꽁초 등을 주우며 환경정화 활동도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채원 학생회장은 "길거리에 담배꽁초가 많아서 놀랐다"며 "캠페인을 통해 흡연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전초는 단순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캠페인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6월과 10월, 11월에도 흡연예방 캠페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일상에서 늘 금연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흡연예방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전교생에게 배부함으로써 각 가정과 지역사회로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용전초는 흡연예방 캠페인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금연의 날(매년 5월 31일)을 맞이해 지난달 28일부터 6월 1일까지 흡연예방 주간을 설정하는 등 학생들의 흡연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학생회장이 대표로 평생금연의지를 다지는 선서문을 낭독하고 전교생이 금연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스스로 담배의 해로움에 대해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흡연예방 문예행사도 개최했다. 이 뿐만 아니라 흡연의 위험성과 폐해, 주변 흡연자들을 금연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등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흡연예방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지적 영역을 넓혔다. 강의를 들은 1학년 학생은 "담배가 엄청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담배를 피면 안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전초는 또 흡연예방 전시장을 학교 공간 내에 마련해 1년간 전시하는 등 흡연예방 교육 또한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주기적, 반복적으로 접하도록 해 교육의 효과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전교생을 위한 흡연예방 문화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1-4학년을 위한 공연으로는 흡연예방 인형극&매직쇼를 기획하고 있으며, 5, 6학년을 위한 공연으로는 흡연예방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흡연예방에 좀 더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용전초 관계자는 "기존 흡연예방 교육이 주로 지식적, 인지적 영역에서 이루어졌던 것을 보완해 정의적 영역에서 학생들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공연관람을 통해 흡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정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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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예방캠페인을 마친 용전초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흡연예방캠페인을 마친 용전초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흡연예방 주간에 임채원 학생회장이 평생금연의지를 다지는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흡연예방 주간에 임채원 학생회장이 평생금연의지를 다지는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용전초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흡연예방캠페인에 참여해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는 등 담배 없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용전초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흡연예방캠페인에 참여해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는 등 담배 없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용전초 전경.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용전초 전경.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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