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8일부터 시장직 인수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허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이날까지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해 19일부터 실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인수위 사무실은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 마련되며, 당선인 집무실은 2층 대전시장 제2 집무실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허 당선인은 지난 15일 전문학 선거대책 본부장을 통해 당선증을 대리 수령했으며, 선거캠프 해단식 뒤 16일 부인 양창희 여사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아,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허 당선인은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시민이 행복한 시민주권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허 당선인은 지방선거 전인 올해 초에도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때 그는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만들겠다`며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었다. 이번 참배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음을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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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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