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양성… 향후, 김해·부산 등 확대

KAIST는 순천시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역인재 양성사업(E-스쿨)` 교육 수료생 9명을 처음 배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E-스쿨은 KAIST가 광역시 및 시·군 등 지자체와 손잡고 고용(Employment), 혁신기업가(Entrepreneur), 온라인교육(E-learning) 등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한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역인재 양성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서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서비스·공정개선 등 다양한 현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데 지난 2월 중순부터 순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교육을 시행했다.

6월 초까지 16주간 진행된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캡스톤 디자인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DNA(Big-Data, Network, AI) 등 각종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또 제조업 스마트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순천시는 중소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시 수료생 전원을 운영인력으로 채용하거나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지역인력 양성사업에 강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순천시를 대상으로 첫 시행된 E-스쿨 교육과정 개설지역은 올 하반기에 김해시, 내년에는 부산시와 김천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KAIST 김흥남 K-인더스트리 4.0 추진본부장은 "E-스쿨을 통해 각 지자체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플랫폼을 마련하고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