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개관 예정인 청수도서관 전경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7월 3일 개관 예정인 청수도서관 전경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시 8번째 공공도서관으로 7월 3일 개관 예정인 `청수도서관`의 일부 외부환경이 교통약자 이용에 불편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청수도서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6263㎡ 규모로 지어져 다음달 3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영어특화 도서관인 청수도서관은 1층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 2층 영어자료실, 3층 종합자료실, 4층 북카페와 옥상정원으로 조성됐다.

천안에서 무장애운동을 펼치고 있는 베리어프리네트워크는 최근 청수도서관 외부환경의 모니터링 실시 결과 주변 보도에 시각장애인 유도블럭 설치가 부족하고 보도의 단차(턱)도 높아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불편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일부 보도의 기울기도 법적 기준에 미흡하고 차량진입방지봉(볼라드)도 약시자들 식별 용이를 위해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리어프리네트워크는 청수도서관 정문 뿐 아니라 후문의 단차 제거도 주문했다.

베리어프리네트워크 관계자는 "청수도서관은 주변 보도의 장애인유도블럭 미설치와 이면도로와 단차로 교통약자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며 "일부 보도의 종단기울기와 평면기울기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베리어프리네트워크는 한뼘인권행동,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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