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IBS 콘퍼런스… 서울대·대전 IBS 등서 7차례 열려

기초과학계 내로라 하는 석학들이 한국에 모여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학술 토론을 갖는다.

14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기초과학계 대표 학술행사인 `IBS 콘퍼런스(IBS Conference)`가 오는 17-19일 경주 행사를 시작으로 7차례 열린다. 올해 3회를 맞은 IBS 콘퍼런스는 유전체 항상성, 나노과학, 복잡계의 분자 인지와 이미징, 불활성 중성미자, 혈관생물학, RNA, 노화와 생애주기 등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IBS 콘퍼런스는 과학계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고든 리서치 콘퍼런스를 표방한 국제 콘퍼런스다. 각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영향력 있는 과학계 우수 연사들이 한 데 모여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심층적인 학술토론은 물론 교류를 통한 연구 협력도 도모한다. 지난해에는 레이저 플라즈마 가속기, 신경과학, 암흑물질, 기후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총 6회의 IBS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9월과 11월에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와 영국 왕립학회와 공동으로 콘퍼런스를 추진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석학들의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IBS 콘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IBS-KSMCB 유전체 항상성 및 세포 주기 콘퍼런스`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주 대명 리조트에서 열리며 국내외 저명 석학 22여명이 연사로 나선다. 이번 학회에는 DNA 이중나선의 복구 기작 연구의 대가인 패트릭 성(Patrick Sung) 미국 예일 의과대학교 교수와 로드니 로스테인(Rodney Rothstein)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국내 과학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7월에는 에너지와 의료를 주제로 `IBS 나노과학 콘퍼런스`가 7월 2일 서울대에서 열리며 `IBS 복잡계의 분자 인지 및 영상 콘퍼런스`가 7월 13·14일 양일간 포항 POSCO 국제관에서 진행된다.

10월 4일과 5일에는 새로운 암흑물질 후보로 각광받고 있는 비활성 중성미자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대전 IBS 본원에서 열린다. 패트릭 휴버 미국 버지니아 공대 교수가 입자이론을, 칼스텐 히거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가 입자실험에 관해 강연한다. 혈관생물학 콘퍼런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 KAIST에서 개최된다.

11월 5일부터 7일까지는 `IBS RNA 생물학 콘퍼런스`가 서울대학교 글로벌 컨벤션 플라자에서 열려 RNA 생물학 분야 석학 40여 명이 연사로 참가한다.

마지막으로 `IBS 노화 및 생애주기에 관한 유전학적 이해 콘퍼런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R5 빌딩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IBS 콘퍼런스 웹페이지(www.ibs.re.kr/ibsconfere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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