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6월 대조기 기간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갯바위 낚시객 고립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대조기는 바닷물이 많이 빠져나가고 많이 밀려와 해수면의 높낮이가 큰 시기로, 6월 대조기 기간은 14일부터 17일, 28일부터 30일까지이며 만조 시 풍랑·호우·강풍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해안가 일부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

보령 지역은 15일부터 16일까지 바닷물의 고조수위가 일시적으로 최대 7.9m까지 높아져 주의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천면 해안지역은 최대 해수위 기간 동안 침수 피해이력이 있어 지자체, 해경, 낚시업 단체가 협업하여 상황 관리를 하고, 침수 차량 발생에 대비하여 해안가 저지대 주차차량 이동 조치 및 주민 홍보 강화 등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조기 기간 만조 시 호우, 돌풍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해수면이 예보된 고조높이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있다"며 "차량 침수 및 인명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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