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민선 부활 후 1대 김현수 시장부터 나기정, 한대수, 남상우, 한범덕, 이승훈 시장 등 1-6대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재선 시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1대 김 시장은 첫 당선 이후 2-3대 지방선거에도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대 나 시장도 재선에 도전했으나 유권자들은 3대 한대수 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4대 시장에 당선된 남 시장은 5대 지방선거에 도전했으나 한범덕 시장에게 패하면서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한범덕 당선자 역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재선에 나섰으나 이승훈 시장에게 석패했다. 한 당선자는 4년 만에 다시 도전한 청주시장 선거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한 당선자는 재선을 허락하지 않았던 청주시장 재선 불허 공식을 1995년 민선 부활 이후 23년 만에 깼다.
한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께 약속 드린대로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행복하고, 미래를 활짝 여는 청주, 청주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청주`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