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전 유성 등 4곳 대상지 선정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북 진천 혁신도시 등 4곳에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 대상지로 대전 유성, 충북 진천, 경남 김해, 경기 부천 4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기존 시가지에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 에너지, 방범 등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산업 문화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4곳 지자체에는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을 위한 국비 2억 2500만 원과 전문가 컨설팅 지원이 이뤄진다.

이중 대전지역은 유성구 가정동과 구성동 일원 노후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오픈플랫폼 구축 등 친 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Re-New 과학마을` 사업계획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500억 원으로 국비 150억 원, 지방비 150억 원, 민자유치 52억 원, 협력기관 148억 원으로 나뉘어 있다.

충북 진천은 혁신도시에 제로에너지 도시 솔루션을 적용,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혁신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충북 혁신도시 지원사업 사업비는 총 550억 원으로 이중 국비 200억 원, 지방비 50억 원, 공공기관과 민자유치 300억 원으로 추진된다.

이 밖에 경남 김해는 가야문화를 주제로 한 스마트 역사문화도시 조성, 경기 부천은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사업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민과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지역에 가장 필요한 스마트서비스를 적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기성시가지 지역에도 활용할 수 있는 우수사례들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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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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