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 취·창업 지원사업

대전 지역 대학들이 각종 정부 사업 선정 및 기존 사업 내실화를 통해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원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학기제 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2018 청년 뉴리더 인재양성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대전시에서 지원하고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 뉴리더 인재양성 사업은 대학생들이 재학 중 산업체 현장실습을 통해 진로탐색 및 조기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목원대는 올 한 해 동안 총 70명의 학생들에 대해 지역 우수기업과 학생들을 매칭해 계절제와 학기제 현장실습 체험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들이 직무체험을 한 기업으로 취업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우송정보대도 선정됐다. 우송정보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11개 학과 82명 학생들에게 현장중심 체험교육 및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중소기업청 주관 `2017 산학맞춤 기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우송정보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사업 `K-Move스쿨`에도 선정돼 학생들의 해외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 운영 및 맞춤형 취업교육에 힘쓴 결과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에도 선정됐다.

한밭대는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2018 원데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밭대 대학일자리본부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3-4학년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완성과정 4회, 면접 컨설팅 과정 2회 등 연중 총 6회에 걸쳐 개최된다.

지난 4월 11일 진행된 `1차 원데이 이력서 자기소개서 완성 프로그램`에서는 재학생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법에 대한 특강과 첨삭지도를 진행,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남윤의 대학일자리본부장은 "학생들이 취업준비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자기소개서 작성"이라며 "학생들의 성공취업을 위해 취업지원관을 중심으로 연중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원에 많은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지난 2월 재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서비스 지원사업인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청년들이 대학 안에서 체계적으로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충남대는 대학 진로·취업지원 역량 강화와 청년취업 제도 선진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목표설정을 위한 진로교육 확대, 전공별 진로지도 서비스 강화, 노동시장 이해를 통한 유관기관의 연계 체제 구축, 맞춤형 취·창업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재대는 `글로벌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해외에서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연수를 추진한다.

배재대는 지난 12일 대학 내 콘서트홀에서 `2018 세계로 나섬-글로벌 프론티어 연수단`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하계 방학을 맞아 해외·국내 연수 학생 277명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배재대는 학비 면제 및 장학금 지급으로 글로벌 프론티어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정별 연수단은 △교환학생(7개국) △도전 글로벌 배낭여행 △중국 하얼빈 단기 연수 △크로스 월드-크로스 컨트리 △해외 장·단기 언어연수 및 단기 인턴십 △배재국제언어봉사단 △주시경교양대학 `인성로드` △2018 나섬활동학기 `배재판 정글의 법칙` 등이다.

짧게는 10여 일, 길게는 한 학기 동안 해외 자매대학에서 수학하며 학점을 인정받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배재대 학생들은 8개 국가 12개 대학에서 외국어를 공부하고 일본 자매대학·호텔에선 한국어 강사로 활약한다.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도전 글로벌 배낭여행`은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뚫고 52명이 선발돼 미국 실리콘밸리, 스페인, 프랑스, 싱가포르, 아일랜드, 영국 등으로 떠날 채비를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학기 중 익힌 전공의 해외 심화 과정이다. 1인당 100만-150만 원의 장학금으로 미션을 수행한다.

이 뿐만 아니라 배재대는 2년 연속 IPP형 일학습병행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돠는 등 기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내실화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배재대 IPP사업단은 지난해 일학습병행제를 운영해 학습근로자(학생) 32명을 유치해 선발 목표를 상회했다. 또 학습기업 14곳(IT 8곳, BT 6곳)을 발굴해 목표대비 280% 달성의 위업을 기록했다. 그 결과 BT분야에선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공정·시험법관리 등을, IT분야는 JAVA·C언어 응용·웹·서버 프로그래밍 등 12개 과목을 NCS 기반으로 구성·운영했다. 배재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17 일학습병행 우수 기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S등급)을 수상했다.

배재대 IPP사업단은 올해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청년고용율 증대`를 목표로 삼고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사 제도와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연계 운영해 안정성을 도모하고 NCS 기반 교과목 개설도 추가할 계획이다.

건양대 LINC+사업단은 최근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건축 관련 기업인 (주)레오플과 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양대와 (주)레오플은 대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양성은 물론 정보교환 및 전문가 교류를 통한 기술개발, 연구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활용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건양대는 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진행된 축제기간 동안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페스티벌을 진행했다. LINC+사업단이 진행한 현장실습페스티벌은 취업을 위한 컨설팅 전문교원이 상담부스, 현장실습제도에 대한 안내 및 현장실습처 연계, 졸업 후 나의 이력서를 작성,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림보 우체통` 운영, 축제는 축제답게 타로점으로 보는 취업부스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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