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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태안군, 수장 교체 왜?

2018-06-14기사 편집 2018-06-14 13:17:32

대전일보 > 정치 > 2018 6·1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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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영향 무게

서산시와 태안군의 수장이 모두 집권여당 후보로 바뀌었다.

'시장의 서산이 아닌 시민이 시장'인 서산을 만들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대통령 문재인, 도지사 양승조, 시장 맹정호로 환상의 드림팀을 만들어 서산을 발전시키겠다는 맹 후보의 힘 있는 집권여당론에 무게가 실렸다.

반면 첫 3선 시장을 강조한 자유한국당 이완섭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 후보는 복합터미널과 관련 자신의 친형과 시민들의 고소고발, 아내의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기부 구설수, 선거 막판 형의 유세현장 시민 폭행 사건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표에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소신을 갖고 추진한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의 환경 갈등과 복합터미널 조성을 둘러싼 시장 상인들의 반발 등으로 표 이탈이 컸다는 지적이다.

예로부터 보수성향이 강했던 태안군지역도 이번에 불어 닥친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바람에 맥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더욱이 역대 태안군수들이 모두 재선에 성공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한상기 군수의 재선도 큰 격차는 벌이지 못해도 성공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기대감이 많았다.

현직 군수가 패배한 원인은 우선 더불어 민주당의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한데다 가세로 당선자의 네 번째 도전이라는 동정표도 많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 군수가 4년간 태안군정을 이끌면서 오직 군민의 편에서 흠 없이 열심히 군정을 이끌어 오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채찍만 가했을 뿐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미흡해 이에 불만을 품은 조직내부 누수 현상이 났다는 평가다.

이밖에 자유한국당 군의원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의원 2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 명이 당선되는 등 두 사람이 얻은 4400여표의 표심이 군수 선거에도 적용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명영·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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