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양군이 73.9%, 서천군이 70.2%의 투표율을 보여 농촌지역이 이번 선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천군 등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수 4만 8407명 가운데 3만 3990명이 투표한 것으로 노박래 군수의 고향인 서천군 기산면이 7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6.6%의 투표율과 대비해 3.6% 투표율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증가한 이유는 재선을 노리는 노박래 군수의 정치자금법 고발사건이 연관성이 있다.

이번 선거 40여 일을 앞두고 지역 사업자가 현직 군수를 검찰에 형사 고발하고, 군수가 억울함을 언론에 호소하고 즉각 맞고소하는 사건이 발생, 군수 재선 여부에 군민들에 관심이 증폭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사당국이 선거일 20여 일을 앞두고 노 군수의 무혐의 결정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 핵심 이슈로 막판까지 떠올라 지방선거 전체의 투표율 증가로 이어졌다.

노박래 군수가 37.1%를 득표했고,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는 32.0%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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