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아산지역 기초단체장에 이어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의 당선을 필두로 충남도의원과 아산시의원에서 대부분 승리를 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가 입증됐다.

아산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현 후보가 자유한국당 이상욱 후보와 바른미래당 유기준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인은 소감문을 통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50만 시대 더 큰 아산,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길고도 험난한 길이었다. 정치 초년생으로 의욕이 앞서다 보니 힘도 들었다"며 "그렇게 몸과 마음이 지쳐갈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준 분들이 있었다. 33만 아산의 어머니, 아버지, 이웃과 친구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아산의 지방정부가 새 역사를 열어가겠다"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내 50만 시대 더 큰 아산, 시민이 행복한 아산, 시민의 삶이 나날이 나아지는 더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기초단체장에 이어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아산에서는 충남도의원 선거 4석 중 4석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으며, 시의원 선거에서는 14석 중 9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있었던 충남도의원 선거에서 전멸했으며 아산시의원 선거에서도 5석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포함한 지방의회까지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지역 정치지형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의 초강세 현상에 따라 보다 원활한 시정 추진이 예상된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독주하며 민심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고 아산도 예외는 아니다"며 "아산지역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한 만큼 향후 집행부와 지방의회 간 협업 체계는 한 층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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