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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정치 지형 민주당 일색 변화

2018-06-14기사 편집 2018-06-14 11:27:54

대전일보 > 정치 > 2018 6·1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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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나며 천안의 정치지형도 민주당 일색으로 바뀌었다.

14일 선관위에 따르면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윤일규(민주당) 당선자는 62.17% 득표율로 28.38% 득표율에 그친 이창수(한국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의 이규희(민주당) 당선자도 4전 5기의 뒷심을 발휘하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와 경쟁했던 길환영(한국당) 후보의 득표율은 32.85%에 머물렀다. 이규희, 윤일규 당선인 배출로 천안의 국회의원은 세 명 모두 민주당이 됐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뿐 아니라 천안 시·도의원에서도 다수당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천안시의회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9명,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13명으로 출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석분포에서 과반을 넘겼지만 40.9%는 새누리당이었다.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천안시의회 의석 분포는 민주당 16명, 한국당 9명으로 달라졌다. 한국당 의석 비율은 36%로 줄었다. 민주당은 특히 2인 선거구인 천안시의원 라·아선거구에서 가·나 후보가 모두 당선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수당 입지를 확고히 한 민주당은 새롭게 구성될 8대 의회 새 의장으로 4선에 성공한 인치견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의 충남도의원도 4년 전 6회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4명, 새정치민주연합 4명으로 양분됐었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천안지역 충남도의원 10석을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천안시장도 민주당 후보로 나선 구본영 현 시장이 6만 2500표가 넘는 여유있는 표차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 민주당 천안시장 시대 2막을 열게 됐다. 당초 천안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더해 구본영 현 시장의 낙승이 점쳐졌지만 선거를 앞두고 수뢰후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구속과 석방, 재판까지 앞두며 한국당 공세가 거세져 불안감도 싹 텄던 것이 사실이지만 개표 결과 한국당 박상돈 후보와 득표율 격차가 24%에 이르며 불안감은 기우에 그쳤다.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까지 민주당 우위의 정치지형이 형성되며 기대와 우려도 교차하고 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천안시민정책네트워크'의 한유정 사무국장은 "민심의 요구는 지방차지 혁신이었다"며 "민주당이 명실상부한 다수당이 되면서 시의회의 견제와 균형 역할이 축소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장기수 대변인은 "천안시의회에 정치 신인도 대거 입성했다"며 "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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