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서향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

편서향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이 유아교육방법과 진흥원 내 체험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대호 기자.
편서향 대전유아교육진흥원장이 유아교육방법과 진흥원 내 체험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대호 기자.
"아이들의 행복이 최우선입니다."

대전지역 유아교육 핵심기관인 대전유아교육진흥원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편서향 원장은 유아교육을 설명하며 `행복`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편 원장은 아이들에게 행복은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유아부터 성인까지 이뤄지는 평생교육은 결국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편 원장은 "3-5세 유아들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놀이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해야 한다"며"놀이중심의 유아교육은 여러 체험과 활동을 통해 올바른 자아와 교우관계 형성 등 성장에 필요한 교육적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고 유아교육법을 소개했다.

편 원장은 교육계에 입문한 후 유아교육만을 쫓아왔지만 아직도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교육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유아교육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이 성장하며 겪게 되는 교육은 행복을 주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교육으로 창의력과 자기결단력이 부족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가 훌륭한 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유아 때 마음껏 뛰어 놀며 시시각각 오감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높여가야 한다"며 "자녀가 행복한 삶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정서함양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교육 지원기관인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의 역할과 중요성도 피력했다. 편 원장은 유아 체험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교육기회가 부족한 교육수요자에게 안성맞춤인 교육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진흥원 내 유아성장을 고려한 6개 영역의 실내체험학습장과 실외실습장은 누리교육이 접목된 우수한 교육체험"이라며"평일 하루 평균 200명 이상 넘는 유아들이 체험활동에 참가해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아이들과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아 교육체험 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편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진흥원 내 인공지능 등 잠재적인 여러 능력을 융합할 수 있는 교육공간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변화되는 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이 느끼게 되는 혼란과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운영 중인 유·초연계 꿈자람 교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편 원장은 "진흥원 내 교육은 평생교육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행복을 최우선으로 유아체험과 교육 그리고 안전이 보장되는 학습의 장으로서, 초등 진학 전 기본적인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아가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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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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