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충북도와 청주시의 민선 7기, 2대 통합청주시 출범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선거가 끝난 다음 날일 14일 당선증을 받은 당선자에게 도정 현황과 현안 업무보고를 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현 지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당선되면 오는 14일 선거기간 추진했던 현안 상황을 보고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된다.

그러나 다른 후보가 당선되면 오는 14일 도정 기본 현황을 보고하고, 15일 현안 추진 상황을 추가로 보고할 예정이다.

새로운 당선자가 도정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실·국·원별 별도 업무보고 일정도 잡아놓았다.

도는 당선자가 후보 당시 내놓은 목록을 인수해 일차적으로 오는 27일까지 정리한 뒤 7월과 8월 평가자문위원회를 통해 9월에 공표한다는 계획도 마련해 놓았다.

제10대 충북도의회도 마지막 임시회를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해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하고, 4년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도의회는 오는 27일 구내식당에서 10대 의회 폐회연을 한 뒤 7월 1일부터 11대 의회 원 구성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청주시도 14일부터 당선자에게 시정 현황과 업무보고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당선자에게 업무보고를 할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우민타워에 마련해 놓았다.

이 기간 당선자의 시정 목표를 반영, 민선 7기가 출범하는 7월 1일에 맞춰 현판 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또 7월 1일로 예정된 취임식 일정도 조정 대상이다.

이날 예정된 청주시민의 날 행사와 시장 취임식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아니면 하루 늦춰 월요일인 2일 두 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지를 당선자의 의견을 들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청주시의회는 7월 2일 제35회 임시회를 열어 원 구성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한 뒤 3일 2대 통합청주시의회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새로운 시장 취임식 일정을 1일 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하는 방안과, 2일 시민의 날 행사와 취임식을 하루 늦춰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새 시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최종 결정은 당선자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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