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보건소는 12일 한국 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시력검진 및 눈 정밀검진을 실시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유치원생 1171명을 대상으로 1차 시력검진을 실시해 눈 정밀검진이 필요한 아동 104명을 대상으로 정밀검진을 실시한 것이다.

검진은 한국실명예방재단 소아안과 전문 의료팀 8명이 방문해 시력·조절마비 굴절검사, 약시·사시검사, 소아안과 전문의 정밀검진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시 보건소는 검진결과에 따라 치료용 가림패치를 무료 지원하고 선천선 백내장, 미숙아 망막증, 사시 등 어린이 안과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가정에는 앞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수술비 지원사업 등 치료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받게 할 예정이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어린이들은 시력문제가 있어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한 시력발달을 위해선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눈 정밀검진을 통해 안과진료 취약계층의 눈 질환 조기발견 및 치료로 시력증진과 실명예방에 기여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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