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유 수유 클리닉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저출산 시대를 맞아 보다 적극적인 임산부 지원정책을 펼치기로 하고 오는 12월까지 태안읍 동문리에 위치한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매달 셋째 주 화요일 관내 가임기여성과 임산부, 수유부 등 20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 클리닉을 운영 중에 있다.

모유 수유 클리닉은 모유를 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지키고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 건강검진자료에 따르면 태안군 산모의 모유수유율은 2012년 50%에서 2016년 38.1%로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출산 후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유부 중심 교육을 시행하고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를 위해 신생아 모형을 활용한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대상자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1:1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인증 수유 상담가인 홍말숙 `모유119 육아상담소` 지부장을 강사로 초청, 모유수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수유자세 교정 △올바른 젖 물리기 △젖에서 떼어내는 방법 △유방진단 및 마사지 등 효과성 높은 교육을 펼쳐 인기가 높다.

군은 이번 클리닉이 산모의 만족도 제고와 더불어 산후 회복 및 신생아의 건강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모유 수유 클리닉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고자 한다"며 "이번 모유 수유 클리닉에 지역 산모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모유 수유 클리닉은 무료로 운영되고 신청기간은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로 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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