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대부설고등학교(교장 백남용)는 `2018년 제4회 사회적 쟁점 토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학생들의 토론문화 정착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일반사회, 시사동아리 연합이 함께 주관하고 사회교과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12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과 소신을 갖고 찬·반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대회의 주제인 `대학입시에서 수시정시통합, 절대평가 전환이 바람직한가?`를 둘러싸고 모두 37개 팀이 참여하여 37강 토너먼트 36경기를 진행하였으며, 본교 체육관(어울림)에서 열린 최종 결승에서는 치열한 논쟁과 열띤 토론 끝에, 학생심사위원단 100명과 교사심사위원단 7명의 심사를 통해 2학년 이수영, 정승연 학생 팀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11일 200여명의 학생들은 토론을 관전하면서 열렬한 호응을 보내주었으며 우승을 차지한 이수영, 정승연 팀은`대학입시에서 수시정시통합, 절대평가 전환이 바람직한가?`는 논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냉철한 논리로 뒷받침하며 상대팀을 제압하면서 청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대회에 참여한 학생, 또 대회를 참관한 학생 모두 토론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기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공주대부설고의 사회적 쟁점 토론대회는 개인과 공동체의 문제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탐색할 수 있는 통찰력을 함양하는 동시에 입시에 대비해 학생종합전형의 평가 기준인 사회적 적합성, 자기주도성, 전공 적합성, 지적 우수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승을 한 이수영, 정승연 학생은 "이번 대회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고민해 보게 되었으며 토론대회를 통해 현재 대학입시제도에 대해 깊이 있게 조사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이전에는 대학 입시 제도의 취지나 도입 배경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그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뽑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들이라고 생각했었으나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남용 교장은 "사회적 문제나 사회현상에 관심을 갖고 탐색하고 사고하고 토론하는 학교문화를 계속해서 정착하여 개방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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