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군서면 서화천 토종식물보존을 위해 외래잡초인 가시박 생태교란 식물 제거모습. 사진=옥천군서면사무소 제공
옥천 군서면 서화천 토종식물보존을 위해 외래잡초인 가시박 생태교란 식물 제거모습. 사진=옥천군서면사무소 제공
[옥천]옥천 군서면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서화천 토종식물보존을 위해 외래 잡초인 `가시 박` 등 생태교란 식물제거에 적극 나섰다.

12일 군서면에 따르면 서화천 유역을 따라 가시박이 많이 번식하고 있어 수변생태계와 주변 초지를 파괴하고 있다.

특히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1년에 4-8m 자라고 여러 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으로 다른 식물을 감아 오르는 특성이 있어 그 아래 식물의 햇빛을 막아 말라죽게 만든다.

열매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농작업자의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가시 박은 열매를 맺기전 초기에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일년 중 이맘때가 제거에 가장 적기이다.

이에 군서면은 7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가시 박 서식밀집지역인 서화천 주변의 가시 박을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5명 인력을 투입해 서화천일대에 분포돼 있는 가시 박 제거작업에 집중하고 지역생태계보존과 하천주변 경관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염종명 군서면 부면장은 "가시 박은 한번에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제거해 농경지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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