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한(가운데)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비롯한 단원들이 지난 10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철도의 날 기념음악회에 앞서 리허설을 갖고 시민에게 선보일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제공
지수한(가운데)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비롯한 단원들이 지난 10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철도의 날 기념음악회에 앞서 리허설을 갖고 시민에게 선보일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철도의 날을 기념해 대전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선보였다.

코레일은 지난 10일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18 철도의 날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음악회는 코레일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됐으며, 올해부터 1894년 6월 28일 대한제국 철도국 창설일을 새로운 철도의 날로 지정한 것을 시민에 알리려 추진됐다.

이날 지수한 코레일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비롯한 80여명의 단원들이 선보인 음악회는 총 2부로 나뉘어 구성됐다.

1부는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을 시작해 첼리스트 김민지 씨가 드로브작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했다.

2부는 철도를 사랑했던 작곡가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이 연주됐다.

특히 협연을 한 김민지 씨는 허드슨 밸리 현악 콩쿠르, HAMS 국제 첼로 콩쿠르 등 국내외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해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임용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해 전국민 대상 오디션을 벌여 우수한 음악인을 배출했다.

지난 6년 동안 서울역과 용산역, 부산역 등 전국 주요 역사와 예술의전당 등 주요 전문 공연장에서 음악회를 개최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변함없이 철도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열차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악 등 문화를 통해서도 대전을 비롯한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오케스트라는 내달 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철도공사 소속 `MAV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정기 교류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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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한(가운데)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비롯한 단원들이 지난 10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철도의 날 기념음악회에 앞서 리허설을 갖고 시민에게 선보일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제공
지수한(가운데)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비롯한 단원들이 지난 10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철도의 날 기념음악회에 앞서 리허설을 갖고 시민에게 선보일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제공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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