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 대전상의회장 1억 기탁

정성욱(가운데) 대전상의 회장이 글로벌인재육성사업 최종 선발팀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지역대학생들의 해외 탐방에 쓰일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사진=금성백조 제공
정성욱(가운데) 대전상의 회장이 글로벌인재육성사업 최종 선발팀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지역대학생들의 해외 탐방에 쓰일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사진=금성백조 제공
지역 향토기업이 잇따라 거금을 쾌척하며 지역인재양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금성백조택회장은 지난 8일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상의회관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사전 오리엔테이션`에서 후원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 달 16일에는 계룡건설산업, 기산엔지니어링, 라이온캠텍, 삼진정밀, 신광철강, 전북은행 중부금융센터, 타이어뱅크, 한온시스템 등 지역 기업 9곳은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후원금 1억 7500만 원을 쾌척했다. 지역 향토기업이 후원금을 마련해 지역 인재들이 해외탐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 것이다. 후원금은 대전상의가 추진 중인 글로벌인재육성사업에 선발된 팀에게 각 500만 원씩 전달 된다.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미래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기성세대의 역할이자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상의는 장학금 지원을 위한 `2018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최종 합격자 76명(35팀)을 선발했다. 최종 합격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합격자는 전국 대학 27곳에 재학중인 대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지역에서는 대학 10곳 56명이, 지역 고교 출신으로 지역 외 대학에는 대학 17곳, 20명이 선발됐다. 대학별 합격자는 충남대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밭대(10명), 한남대(7명)도 다수 배출했다. 올해 경쟁률은 35팀 선발에 263팀(581명)이 접수해 7.5 대 1을 기록했다. 합격자들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에서 해외탐방 시 주의사항을 비롯해 향후 진행일정 및 참고사항에 대해 안내받았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탐방국가 중 외교부의 황색경보 이상 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심사에서 제한했다"며 "여름방학 중 각 팀별로 구상한 일정대로 해외탐방을 다녀온 후, 보고서를 제출받아 이를 엮어 성과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대욱·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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