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될 견본주택은 내달 공개에 앞서 외장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부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10일 대전시,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갑천 3블록 트리플시티 공동주택 사업에 있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갑천 3블록 트리플시티의 경우 국민주택 84㎡ A·B·C형 3개 타입 1329가구, 민영주택 97㎡ 433가구로 나뉘며 총 1762가구가 공급된다.
대전시는 사업승인에 앞서 관계부서 협의에서 일부 보완점에 대한 요구를 접수받아 막바지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11일까지 협의기간을 정했으며, 보완요구 등이 이뤄진 후 사업계획 승인 시기는 이달 말쯤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대전도시공사는 분양가 책정 작업절차에 들어가 분양가심의위원회 협의가 이뤄지며, 산정된 금액을 토대로 `입주자모집공고`가 공개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가 큰 문제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달 말 사업승인이 난 후 곧바로 내달 초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자 모집 공고 이후 일주일 이상 여유를 두고 청약이 시작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청약일이 내달 중순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예정된 분양일정이 내달 중순으로 미뤄진 것에 대해 `6·13 지방선거`가 끝난 후 차기 대전시장이 자리할 때까지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밖에 3블록 트리플시티 견본주택은 외관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작업에 돌입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대전시의 행정절차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마쳐놓았으며, 입주자 공고를 비롯해 견본주택 개관 준비 등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트리플시티 아파트를 4번째 분양하며, 앞선 사례를 봤을 때 견본주택 개관 직전까지 내부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전시 보완사항에 따라 84㎡ 타입에서 가구수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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