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초중등특수교육과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지난 5일 대전가원학교에서 `건양 꿈드림 멘토링` 프로그램 결과발표회 및 평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 제공
건양대 초중등특수교육과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지난 5일 대전가원학교에서 `건양 꿈드림 멘토링` 프로그램 결과발표회 및 평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 제공
"저희의 재능기부 활동이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양대 초·중등특수교육과 학생들이 7년째 자신들의 전공을 살린 재능기부와 장애학생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로 7년째 진행되고 있는 `건양 꿈드림 멘토링` 프로그램은 장애학생의 정서 함양과 사회성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대전가원학교, 한국장애인부모회 논산지부, 채운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방문해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게임과 놀이 등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내일을 꿈꿔요`, 일상생활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식, 기능,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우리들의 하루` 등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재 지난 한 학기 동안의 장애학생 방과후 프로그램을 성찰하고 평가하는 의미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대전가원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을 위해 제작한 맞춤형 교재와 교구를 전시하는 결과발표회 및 평가회도 진행 중이다.

한진명(초등특수교육과2) 학생은 "장애학생들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만을 위한 교재와 교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과정에서 예비특수교사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짐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근(중등특수교육과 교수) 사업단장은 "이 사업의 취지는 여가와 문화 활동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장애청소년들의 문화체험 기회 및 사회·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 있다"며 "다른 전공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협동창의형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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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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