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충청출신인 윤종인(54)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5일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행정안전부 산하인 개인정보보호위는 위촉직인 비상임위원장 아래 차관급 상임위원 1명을 두고 있으며, 상임위원은 위원장을 보좌해 15명의 위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김 대변인은 "윤 상임위원은 조직관리와 갈등조정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전문가"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에 대해서도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능력을 토대로 국정과제인 신기술 장비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체계 개선 및 개인정보 국제협력 강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충남 홍성 출신의 윤 신임 상임위원은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아 대학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인 그는 행정자치부 행정제도과장, 혁신평가과장, 자체제도기획관 등을 역임했으며, 충남 행정부지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후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거쳐 현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맡고 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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