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는 체육꿈나무들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출전사상 최다인 11개의 메달을 따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6-29일까지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린 이 대회에 54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땄다.

서산시 선수단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사격과 카누, 육상, 역도, 테니스, 바둑 등에서 고른 실력을 냈다.

사격에서 김예슬(서산여중)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공기권총 단체전도 김예슬·김정은·한예은(서산여중)이 짝을 이뤄 여중부 신기록을 1위에 올랐다.

서산시는 충남이 사격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휩쓸며 종목 종합우승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카누명문 서령중학교 카누부 황민규·이재용은 C-2 50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황민규는 C-1 50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역도에서는 음암중의 박민주가 전지훈련 중의 부상을 딛고 투혼을 발휘,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이 같은 섲적은 시의 체육인재육성 기금 지원과 우수 체육지도자 배치 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충남사격연맹과 서산카누협회 등 경기단체의 적극적인 후원도 서산시가 사격과 카누에서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입증 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석봉 체육진흥과장은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발휘해 서산시와 충청남도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열정과 능력을 갖춘 체육 꿈나무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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