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대전대에서 열린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차지한 건양대 365DRUG ATM 팀과 Clean Dental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 제공
지난 25일 대전대에서 열린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차지한 건양대 365DRUG ATM 팀과 Clean Dental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 제공
"이번 대회에서 상품화 가능성을 검증 받은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5일 대전대 혜화문화관에서 열린 `제10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한 건양대 학생들의 포부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로부터 소외된 국내·외 이웃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적정기술 아이템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대학(원)생들의 과학기술 ODA(공적원조) 참여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건양대 365DRUG ATM(팀장 의공학부 2학년 박민석)팀은 진공 펌프를 이용해 약품의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낙후된 지역에서 장시간 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아이디어로 금상을 차지했다. Clean Dental(팀장 의료IT공학과 4학년 김현호)팀은 생강과 박하를 통해 저렴한 가격과 쉬운 방법으로 치약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개발해 동상을 수상했다.

건양대는 참가한 2개 팀이 모두 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또 올해로 3번째 대회에 참가해, 2회 대상(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수상을 비롯 참가한 세 번의 대회에서 모두 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날 대회에는 총 50개 팀이 참가해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대전대는 은상 2팀이 선정됐다.

금상을 받은 박민석 학생은 "아이디어 개발에 도움을 준 건양대 공학교육혁신센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있을 청년창업지원사업 도전을 시작으로 특허출원과 스타트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곤 대전대 교학부총장은 "여러분들의 아이디어가 소외된 90%사람들에게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의 과학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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