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토가 지난 한해 여의도 면적의 8배 만큼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 기초자료로 쓰이는 `2018년 지적통계연보(지난해 말 기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적통계연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총 10만 364㎢로 1년만에 여의도 면적의 8배인 24㎢가 증가했다.

증가 이유는 전남 해남군 공유수면 매립 신규등록에 따라 15.9㎢, 경기도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지구 신규 등록 2.8㎢, 여수시 웅천택지 개발사업지구 0.4㎢ 등의 순이다.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 토지면적은 경북지역이 1만 9033㎢, 강원 1만 6828㎢, 전남 1만 2335㎢ 등의 순으로 면적이 넓었고 세종시가 465㎢로 가장 적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만 3834㎢로 가장 넓었고, 답(논) 1만 1282㎢, 전(밭) 7611㎢, 도로 3251㎢ 순이다.

소유주에 따른 토지구분은 개인 소유가 5만 1517㎢, 국공유지 3만 3243㎢, 법인 및 비법인 1만 5274㎢, 기타 330㎢ 순이었다.

특히 국토부는 지난 10년간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8년 대비 10년 간 농경지와 녹지는 각각 867.9㎢, 566.4㎢가 줄어든 반면 도시시설과 교통기반시설은 각각 810.6㎢, 55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10년간 경기 화성시와 충남 당진시가 도시시설과 교통기반시설 토지가 각각 40.3㎢, 24.6㎢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한편 지적통계연보는 국토교통통계누리와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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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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