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만인산에서 이끼도롱뇽과 같은 지역 깃대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 136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대전 동구 만인산에서 `생물다양성 여행을 떠나자!-BioBlitz Korea 2018`을 개최하고, 1368종의 다양한 생물들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27일에 걸쳐 진행된 바이오블리츠는 세계정인 생물종조사 행사로 생물분야 전문가들와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 동간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참여형 과학활동이다.

이번 행사에서 만인산을 조사한 결과, 미기록종인 접시거미과 2종과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 대전지역에만 있는 깃대종인 `이끼도롱뇽` 등 1368종의 동·식물이 발견됐다. 또한 이번행사에서 발견된 큰귀박쥐는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전문가도 관찰하기 어려운 종이어서 이번 행사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는 생물전문가와 온 가족이 함께 생물다양성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내년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9를 계최 할 예정이브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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