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오른쪽 세번째)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8일 사이언스콤플렉스 부지를 방문해 신세계 관계자들로부터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 공사 일정 등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재관(오른쪽 세번째)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8일 사이언스콤플렉스 부지를 방문해 신세계 관계자들로부터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 공사 일정 등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드디어 첫 삽을 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연건축 면적 27만 9263㎡ 규모로 조성되는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이날 착공했다.

신세계 측은 2021년 5월 말 사용승인을 목표로 공사일정을 잡았다. 시공은 신세계건설과 계룡건설, 금성백조 등이 합작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신세계는 선진화된 계측 시스템 도입을 통한 `초정밀 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작업장내 재해 예방의식을 생활화해 추락사고와 협착사고, 낙하·전도사고, 화재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갑천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제2엑스포교(가칭)는 내년 4월 착공에 돌입한다. 이 역시 건물 완공시점인 2021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도시계획시설 및 실시계획인가를 취득하겠다는 게 신세계의 복안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해 현장 공사를 진행하겠다"며 "저진동, 저소음 공법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하겠다. 특히 공사장내 비산 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2021년까지 6302억 원을 들여 건립하는 사이언스콤플렉스는 건폐율 54.06%, 용적률 263.66%를 적용받는다. 주차면은 2775대가 동시에 들어설 수 있도록 조성된다.

건물은 포디움과 타워(Tower)로 구분된다.

타워는 지하 5층·지상 43층 규모로 건축되며 높이가 193m에 달해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 곳에는 호텔과 공공사업시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포디움에는 백화점을 비롯해 실내테마파크, 테마과학관, 영화관, 과학·문화체험시설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구성된다. 포디움 건물 옥상에는 시민의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옥상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사이언스콤플렉스 부지를 둘러본 뒤 신세계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공사 일정 등을 보고받았다.

이 권한대행은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완공되면 과학, 문화, 여가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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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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