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상반기 대청호 상류 매수토지에 수질개선과 생태계복원을 위한 수변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강청은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2003년부터 금강수계관리기금을 활용해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 등 하천인근 토지를 매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수한 토지에는 기후와 생태, 토양을 고려해 녹지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75개 지역 21만 7000㎡ 면적에 신나무, 참나무, 조팝나무를 심어 녹지로 조성했다.

이 밖에 금강청은 올해까지 매수대상 1247.7㎢ 중 15.2㎢를 매수해 복원이 필요한 토지 363만 8000㎡에 수변녹지 조성사업을 벌였다.

조성사업은 주로 축사와 주유소, 음식점, 시설하우스 등 매수한 건축물을 철거한 후 복원전문가 자문과 지역민 의견을 받아 자생종 위주로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1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청호 상수원 관리지역 토지를 매입해 하반기 30만 5000㎡에 수변 녹지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김동진 금강청장은 "상수원관리지역 매수토지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받아 생태계에 어울리는 녹지를 조성해 생태벨트 조성과 안전한 먹는물 관리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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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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