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28일 충남 참전유공자에게 전국 최고 수준 예우를 약속했다.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현재 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참전명예수당은 보훈처에서 매월 지급하는 30만 원과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조례로 지급하는 수당이 있다. 하지만 조례에 의해 지급하는 참전 수당은 재정 여력과 단체장의 의지 등에 따라 액수가 차등지급되고 있다. 충남을 포함해 강원, 전남, 충북 등 4개 광역지자체만 참전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는 1만 원, 경남은 1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이 후보는 "충절과 예절의 고장인 충남에서 지금까지 참전유공자에 대한 수당 지원을 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며 "6·25 참전 유공자의 경우 평균연령이 88세여서 국가적 영웅들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도지사가 되면 1만 4355명의 6·25 참전 및 월남 참전 유공자께 전국 최고 수준인 매월 10만 원씩의 수당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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