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29일 '너무도 아름다운 그대' 공연

빈프리트톨 예술감독·이석준(우)
빈프리트톨 예술감독·이석준(우)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138회 정기연주회 `너무도 아름다운 그대`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번 연주는 19세기 이후부터 현존하는 작곡가들의 감미롭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노래하는 무대로 연출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의 지휘와 현재 한국예술 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석준 교수의 호른 앙상블팀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연주는 다양한 형태의 합창 음악으로 구성했으며 무반주의 아카펠라 합창, 그리고 재즈음악과 뮤지컬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전반부는 동명의 작품을 세명의 작곡가가 서로 다르게 해석한 세가지 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명의 작품인 `너무도 아름다운 그대`(Tu pulchra es)를 노르웨이 출신의 `야일로`와 `빈프리트 톨` 그리고 독일의 작곡가 `프레토리우스` 3인의 작곡가들이 각기 다른 빛깔의 사랑 이야기로 그려냈다. 관객들은 세 작곡가가 `너무도 아름다운 그대`를 어떻게 그려나가는 지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연주는 대전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빈프리트 톨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빈프리트 톨 감독의 `너무도 아름다운 그대` 공연에서는 이석준 교수의 호른 앙상블팀과 보다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주는 합창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무반주 아카펠라 음악 6곡을 연주한다. 작곡가 프레토리우스의 `너무도 아름다운 그대`, 야일로의 `너무도 아름다운 그대`, 드뷔시의 `세 개의노래`, 맥 밀란의 `용감한 직공`의 곡들을 통해 무반주 아카펠라 음악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연주회의 후반부에는 현대음악의 한 장르로 거슈인(스 원더플)의 정통 재즈음악과 번스타인(뮤지컬 원더플 타운 중 `틀린 음정의 래그`,`이건 사랑이에요`)의 신나는 뮤지컬 음악이 준비돼 공연의 대미를 발고 신나는 분위기로 장식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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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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