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현재기준 생산적 일손봉사에 152개 농가봉사자 연인원 5516명, 5개 기업 184명이 참여하며 농가 및 기업일손부족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1억 9410만 원중 집행률 58.73%인 1억 1400만 원을 집행해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최고실적이다.

일할 능력이 있는 도시유휴인력을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중소기업에 연결해 주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은 올해로 3년째로 접어들며 일손부족 농가와 기업에 없어서는 안되는 효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근 대전, 상주, 금산 등 외부지역주민들도 상당히 많이 참여하고 있어 생산적 일손봉사의 봉사취지에도 부합하고 있다.

옥천 군서면 사정리서 깻잎농사를 짓고 있는 박도영(37)씨는 "항상 일손이 부족해 고민이 많았지만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일손부족 난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다"며 "타 지역봉사자들이 우리 마을을 방문하면 지역특산품 홍보효과와 함께 마을내 활력이 생겨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동구거주하는 박진희(52)씨는 "신문광고를 통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알게 된 후 고향인 옥천 군서면에 와서 봉사도 하고 실비를 받아 옛 마을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이 일자리지원담당 팀장은 "지금처럼 생산적 일손봉사가 활기를 띤다면 6월에는 예산이 전부 소진될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농가와 기업들이 생산적 일손봉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에 예산추가편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나 기업에 일손봉사자를 매칭시켜 하루 4시간을 봉사할 경우 식대 및 교통비로 실비 2만 원을 봉사자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농가는 한 곳당 연인원 150명, 기업은 상시고용인원의 20% 인원을 9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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