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길형 자유한국당 충주시장 후보에 대한 취업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진광호 기자
김언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길형 자유한국당 충주시장 후보에 대한 취업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진광호 기자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가 28일 취업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김언현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조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회계책임자를 맡았던 이모씨는 충주시노인전문병원 대외협력국장으로 취업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 후보가 만약에 이모씨를 취업을 위해 병원 측에 청탁이나 압력 등을 행사했다면 명확히 사실관계를 밝혀줘야 한다"고 이같이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모씨는 조 후보와 서울의 한 교회에 같이 다닌 교유였다"면서 "조 후보를 돕기 위해 선거사무소에 합류한 사람으로 충주와는 연고가 불분명하며 선거를 돕기 위해 충주로 온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노인병원 홈페이지 확인결과, 2010년 9월 29일 신입, 경력직 채용공고 이후 공식적인 채용공고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모씨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취업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노인병원은 충주시 예산이 투입되어 혜광의료법인에서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충주시와 충주시장의 영향력이 미칠 수 밖에 없다"며 "조 후보는 이모씨가 노인병원 간부로 취업하는데 시장직권을 이용한 청탁이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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