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시대 음악을 주요 레퍼토리로 연주하는 앙상블소토보체가 다음달 1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해 서양 음악사에서 바로크시대의 시작을 알린 몬테베르디 탄생 450주년과 텔레만 서거 250주년 기념공연에 이어 `BACH&SOTTO VOCE`라는 부제 아래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곡으로 가득 채웠다. 프로그램은 바흐의 칸타타 초창기와 최고의 시대라고 불리는 1720-30년 사이에 작곡된 바흐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들로 기억되고 있는 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성악 뿐만 아니라 기악에서도 바로크 스타일의 연주법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무대에서 고상한 악상과 화려하면서도 힘찬 악곡으로, 끝없이 샘솟는 선율미를 표현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과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현악 합주 편곡집에서 발췌한 곡들과 대형 재난을 겪고 아픔을 위로하는 칸타타 BWV131 `주님, 깊은 곳에서 부르짖습니다` 등을 만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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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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