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공예과를 졸업하고 서울과 대전에서 10차례가 넘는 개인전과 200여 회의 그룹전을 진행한 작가다.
이 작가는 "내 작업의 근원은 자연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꽃이 내포하고 있는 아름다움과 생명과 사랑의 상징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관심과 사랑을 받기에 적합한 대상인 꽃을 작품의 소재로 그려오면서 왜 나는 꽃을 그리는가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대인들은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이 편리해지고 윤택해졌지만 정작 그들의 삶은 더 삭막해지고 외로워지는 것 같다"며 "무언가로부터 위로받고 사랑을 교감하며 행복을 느끼기를 원한다. 나에게 그 무언가는 그림이고 꽃이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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