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시 논술 노린다면

자료=유웨이중앙교육 제공.
자료=유웨이중앙교육 제공.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전년도보다 늘어났다. 논술을 지원하는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가 늘어난 만큼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대학별로 논술고사 출제경향이 제각각인 점을 주목하고 기출문제 분석 등을 통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따르면 2019학년도 수시논술전형을 실시하는 4년제 대학은 33개교다. 전년도보다 2개교가 늘었다. 선발인원도 190명 증가한 1만 3310명이다.

2020학년도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33개교 1만 1146명을 선발, 앞으로 논술전형 선발 인원이 축소할 예정이다. 2018학년도 이후로는 올해 수시 논술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여 수험생의 관심도 높다. 수시 논술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이 낮고 논술 성적의 영향력이 크다. 학생부(교과, 비교과)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학생이나 재수생이 도전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전형이다.

수시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한양대(에리카), 홍익대 등이다. 올해 성신여대(311명)와 한국기술교육대(241명), 2개교가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전형 방법으로는 전년도와 비교해 연세대가 올해부터 논술 100%(전년도 논술 70+학생부 30)로 변경됐다. 가톨릭대, 아주대, 한국항공대가 전년 대비 논술 비중이 10% 포인트 증가한다. 덕성여대는 전년도 논술 100%에서 올해는 논술 80%와 학생부 20%로, 경북대가 논술 비중이 10% 포인트 감소했다.

2019학년에는 논술전형 선발인원의 70% 정도를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 미적용 대학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선발 비중이 높아 수능성적이 우수하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상향 지원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능최저를 충족한다면 추가합격 기회도 있어 논술 준비와 수능에서 부족한 영역을 체크해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영역별 학습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최근에는 논술 출제가 교육과정 내에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학별 논술은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 치러진다. 수능이후 20여 개교가 논술을 진행, 시험일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올해에는 11월 17일에 가장 많은 11개교가 논술을 실시하며 같은 달 24일과 25일은 각각 10개교가 시험을 예고했다. 논술진형은 일정이 겹치더라도 시간, 거리 등을 파악한다면 같은 날 2개교 논술고사 응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학교별로 주제 등 문제유형이 다른 만큼 꼼꼼한 대비가 요구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은 오전, 오후 등 시간이 다르다. 지원 학교에 따라 2개 대학 응시도 가능하다. 논술 시험시간까지 확인한 뒤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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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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