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공적인 2019학년도 대입을 위한 준비

올 해 대학입시를 치루는 고3 학생에게는 9월에 시작하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까지 3개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일까지는 6개월 정도 남아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학생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째, 3학년 1학기 교과 성적 향상을 위해 힘써야 한다. 한 학기 교과 성적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수행평가를 합산해 9등급 상대평가로 처리된다. 3학년 1학기 교과 성적은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5월 초 대부분의 학교에서 중간고사가 끝났다. 학생들은 중간고사 후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학업에 힘써야 한다. 중간고사 시험 결과에 대해 과목별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 한 후 기말고사 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교과에서 30-40%를 차지하는 수행평가 준비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수행평가를 통해 교과 담당교사들에게 지필평가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학생의 학업적 역량과 함께 학생들 간의 협업 능력이나 리더십, 공동체 역량 등을 보여줄 수 있다. 교사는 이러한 학생들의 학업 태도와 탐구 역량 등을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한다.

둘째, 수능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능 시험은 정시모집에서 뿐만 아니라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수능과 같은 형태의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수능모의평가는 학생의 전국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수시·정시 적합여부를 판단해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과목별로 부족한 영역과 단원을 파악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졸업생이 함께 응시하는 6월 수능모의평가 결과로 전국적인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해 수시모집 지원 가능대학, 학과를 예측해야 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에는 국·수·영 과목별로 영역을 나눈 후 각 영역별 점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 부족한 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며, 성적표에 기재되는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문제에 오답한 문항이므로 이 부분부터 철저히 복습하도록 한다. 아직 탐구과목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빨리 과목을 선택하여 학습하도록 하며,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수학 나형 선택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 서류 준비, 대학별고사 준비 등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수능 시험일까지 굳은 의지를 갖고 학업에 충실히 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셋째,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진로·전공 탐색 활동을 해야 한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전공안내자료, 대전시교육청에서 배포한 대학 학과 소개 자료, 자신이 관심 있는 학과의 홈페이지 등을 탐색한 후 학생부를 검토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자. 준비가 덜 된 미흡한 서류이지만 이를 토대로 더 필요한 활동이 있는지, 무엇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서류에 자기주도적 학업 역량을 표현하기 위해 지적호기심 충족·교과 심화 학습을 위한 독서 활동을 할 수도 있고, 서울대 일반전형 자연계열에 지원할 서류가 좋은 학생이라면 2차 면접을 대비해 전년도 기출 문항을 분석하고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한 심화 학습을 실시할 수도 있다. 또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했던 학생들은 중간고사 이후 여유시간을 활용해 대외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보자.

마지막으로 학생의 성적 및 대입 준비도에 따른 지원전략을 세우기 위한 필요하다. 모든 학생이 위에서 언급한 교과성적 향상, 수능 시험 준비,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느 전형에 집중해 준비할 것인지, 어떤 전형으로 지원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 후 집중적인 대입 준비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에 대한 판단은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진단해 보자. 대전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8개의 기관(대전시교육청, 대전학생교육문화원, 한밭도서관 등)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무료로 개인맞춤형 대입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대입정보포털(adiga.kr)에서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10년 이상의 진학지도 경력이 있는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 진학부장 등으로 구성된 350여 명의 대입상담교사단 및 대교협 상담전문위원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 및 전화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상담한 결과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대입전형유형에 따른 준비 전략을 세우고, 남은 기간 동안 학업에 전념한다면 2019학년도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윤정 대전둔원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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