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충청권 경쟁률은 2.33대 1을 기록했다.

27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된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총 517명을 선출하는 이번 지방선거에 1205명(교육감과 비례대표 포함)이 지원했다.

먼저 대전의 경우 시장 후보에 4명, 교육감 후보 2명, 기초단체장 14명, 광역의원 57명(비례대표 포함), 기초의원 122명(비례대표 포함)이 지원하면서 총 92명 선출에 199명이 지원해 2.16대 1을 기록했다. 광역의원 선거인 서구 5선거구의 경우 4명이 지원해 대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세종에서는 총 65명이 지원해 3.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초단체장 선거가 없는 세종시에는 광역의원 선거에 후보자들이 몰려 들어 16명 선출에 총 50명이 경쟁을 벌여 3.1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종 1선거구에는 1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 5명이 출사표를 던져 후보간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또 2명의 비례대표 선발에도 8명이 지원해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도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남은 총 230명 선출에 53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2.30대1을 보였다. 충남지사 후보로는 총 3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15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46명이 몰려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역이 3선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금산군의 경우 5명이 본선 무대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광역의원은 102명이 지원해 경쟁률 2.42대 1을 기록했으며, 기초의원은 376명이 등록해 2.19대 1을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의 경우 광역의원 선거구마다 2-3명의 후보가 등록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충남 교육감 역시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충북에서는 411명이 최종 후보로 등록해 2.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지사 3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11곳에서는 33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청주시장은 5명의 후보가 등록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역의원은 비례대표 포함 32명 선출에 83명이 지원했으며 기초의원은 289명의 후보가 최종적으로 후보등록을 끝마쳤다.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청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경우 3.6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에는 각각 3명의 후보가 등록을 했으며, 충북 제천 단양 선거구에서는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통일기호를 부여받은 정당은 모두 5개이며 1번은 더불어민주당, 2번 자유한국당, 3번 바른미래당, 4번 민주평화당, 5번 정의당이 부여받게 됐다. 통일기호를 받지 못한 정당과 무소속 후보자의 기호는 국회 의석수를 가진 정당(다수 의석순)이 먼저 기호를 받으며 이후 의석을 갖지 않은 정당, 무소속 후보자순으로 결정된다. 투표용지는 대전 등 기본적인 지역은 7장,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는 지역 충남 천안과 충북 제천·단양은 8장을 받게 되며, 세종시는 4장의 용지를 받는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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