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외부 전경. 사진=서천군 제공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외부 전경.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위치한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이 지난 22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가 7만 5000명을 돌파해 지역경제에 함박 웃음꽃이 폈다.

법정 공휴일인 지난 22일 2016년 9월 개관 이래 역대 최대 관람객 1600여 명이 기념관을 방문, 한국 기독교사 중 중요 방문지로 거듭나고 있다.

기념관은 조선 후기 1816년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6년 9월 건립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1374㎡에 전시실과 영상관, 카페테리아 등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국 최초 성경 전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곳으로 문화적·종교적·역사적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하며 지친 현대인에게 정신적 위로를 줄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이달 초 킹 제임스 성경 전시실 리모델링이 완료됨에 따라 기독교 단체와 신자들 방문, 시티투어 연계 등 관람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 누적 관람객 수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량포구 일원에서 개최 중인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축제와 연계해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정성 문화관광과장은 "기념관이 기독교인을 위한 순례지 뿐 아니라 국민의 역사교육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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