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대응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실·국·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학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대한 이해를 통한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신성장동력 확보와 북방경제와의 연계를 통해 한반도를 동북아 경협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동북아 에너지·자원 벨트, 서해안 산업·물류·교통 벨트, DMZ 환경·관광 벨트 등 3대벨트(H벨트)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초청된 이화영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은 남북경제연합의 동북아 신경제지도 3대(帶) 3로(路) 제안에 대해 강조하고, 충남도가 실제 연계할 수 있는 분야로 축산업과 농업, 수산업 분야를 추천했다.

또 한반도 정세변화, 한반도 경제학, 한반도 신경제지도, 북한에 대한 UN 제재 해제 이후 추진 과제,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남궁 권한대행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에 대비, 도의 역할을 찾고 추진 사업을 발굴하는 등 대응 전략을 차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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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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