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는 지난 25일 산동성 지난시에서 산동성 여유발전위원회와 관광분야 우호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지난시는 관광 개발과 운영, 관리 분야 상시 정보교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양 지역의 대형축제 교차 참가 등 관광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했다.

도는 공주·서산·부여·태안 등 4개 시·군과 공동으로 충남관광 홍보단을 꾸리고 지난 23일부터 산동성 연태시와 제남시에서 관광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앞서 지난 24일 연태시에서 열린 관광설명회에는 중국 여행사 대표와 관계자, 연태시 인민대회우호협회 정주샤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도는 현지 여행사로 하여금 서산 대산항 중심의 충남관광 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외국인 전용 버스 여행 상품인 `K-트래블 버스`와 백제문화제 등 주요 이벤트를 집중 홍보해 여행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한령 완화 분위기에 맞춘 이번 산동성 지역 관광마케팅 활동은 충남의 관광 자원을 중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중국 관광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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