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전국 대학에 응시한 학생들의 생생한 면접 후기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학교에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충남 면접후기 프로그램`은 주요 대학과 인기학과 위주의 자료만 실린 기존 책자 자료집의 문제점을 보완해 학생들이 지원한 모든 대학의 면접후기 자료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검색, 출력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는 전국 250개 대학에 지원한 충남지역 수험생 6000건이 넘는 생생한 면접 후기가 담겼다. 서울의 최상위권 학교부터 지역 대학은 물론, 사관학교와 카이스트·유니스트 등 특수목적 대학까지 전국 모든 대학의 면접 후기를 담았다.

개별 후기는 대학명과 학과, 전형 유형과 전형명 등을 포함한 기본 정보와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방식, 질문과 답변 내용, 느낀 점 및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으로 나누어 수록됐다.

정태모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진로진학부장은 "충남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도움을 주는 진학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수시모집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연구정보원은 광역교육청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7일 도내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충남 면접후기 프로그램` 연수를 진행했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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