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지난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운영·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시와 경찰서, 해양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대천·무창포관광협회 등 유관단체 대표자가 참석해 해수욕장의 운영기간 및 운영·관리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운영계획 확정에 따라 대천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1일 빠른 6월 16일부터 8월 19일까지 운영하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 입욕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개장식은 내달 16일 오후 6시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시와 관계기관 및 단체 등 1일 455명이 투입된다.

또 무창포 해수욕장은 예년과 달리 관광객 수가 적은 비성수기(6월 말-7월 초)는 운영하지 않고 7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운영하며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 입욕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개장식은 7월 14일 오후 5시부터 무창포 해수욕장 잔디광장 상설무대에서 열리고 시 공무원과 아르바이트 학생, 불법행위단속요원, 안전관련 기관·단체 등 1일 평균 82명이 피서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이에 따라 시는 대천·무창포 해수욕장의 시설 기능보강 및 정비·보수를 마치고 질서유지 및 불법행위 단속반 운영, 주변 환경정비 및 가로수관리 등 안전하고 깨끗한 명품 해수욕장으로 조성해 나간다.

정원춘 보령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최고의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과 서해안 최초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여름철 1000만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청·호객 등 불법행위의 현저한 감소와 물놀이 사고 제로, 쓰레기 즉시 수거 등 편안하고 쾌적함까지 갖춰 세계적인 관광지로 우뚝 서 나갈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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