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북지역 후보 6명 가운데 1명 꼴로 세금을 체납한 전력이 있으며 10명 중 4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등록한 후보 411명 가운데 16.3%인 67명이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8명, 자유한국당 17명, 무소속 9명, 바른미래당 8명 등이다.

한국당 유상용 도의원 후보가 가장 많은 7913만 원의 세금을 체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체납 전력자들 가운데 재산액이 10억 원이 넘는 재력가도 15명이나 포함됐다.

20억 원 이상의 재력가는 2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최고의 자산가는 199억 63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무소속 김상문 보은군수 후보가 차지했다.

반면 재산이 마이너스인 후보도 14명이었다.

충북지역 후보 10명 중 4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57명, 무소속 22명, 바른미래당 18명, 정의당 4명, 민중당 2명, 대한애국당 1명 순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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