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을 비롯한 세계 14개국 주한대사들이 지난 25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을 찾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맥키스컴퍼니 제공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을 비롯한 세계 14개국 주한대사들이 지난 25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을 찾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맥키스컴퍼니 제공
세계 14개국 주한대사가 대전 계족산에 모였다.

맥키스컴퍼니는 지난 25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14개국 주한대사, 상무관, 외교관 가족 40여명을 초청해 맨발걷기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계족산을 찾은 주한대사는 스페인,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볼리비아, 미얀마, 과테말라, 필리핀, 에콰도르, 리비아, 멕시코, 투르크메니스탄, 네팔, 키르기스스탄 등 총 14개국이다. 이들은 계족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맨발로 황톳길을 걸었다. 또 정진옥 맥키스오페라단장의 즉성공연을 관람하며 맨발도장찍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대전 서구가 주한대사들에게 지난 25일부터 열린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참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맥키스컴퍼니도 주한대사들에게 대전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동시에 해외교류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쳐 계족산 황톳길 일정을 구성했다.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손을 맞잡아 협업을 이뤄낸 셈이다.

이날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주한대사들과 함께 직접 황톳길을 걸으며 황톳길 조성 배경과 맨발걷기 효능을 설명하는 등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페타르 안도노브(H.E. Peter Ando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는 "맨발로 황톳길을 걷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제대로 힐링한 것 같다. 특히 자연 환경이 너무 아름다워 인상적이었다"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 맥키스컴퍼니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회장은 "대전을 찾은 주한대사 및 외교관 대표단을 환영한다"면서 "대전문화콘텐츠의 해외교류에 있어 계족산 황톳길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족산 황톳길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전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5월에 꼭 가 볼만한 곳`,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 된 바 있다. 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