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창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박중현 바른미래당 후보가 선거법 위반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박중현 후보가 열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창수 후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선거운동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며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날 이창수 후보도 보도자료를 발표, "선관위 조사를 받은 적도 없고 선관위로부터 `향후 선거법을 준수하라`는 공문을 받고 종결됐다"며 "일방적인 주장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건으로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중현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언동은 그만 하시고 시민과 유권자께 사과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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